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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육대회 7연패 신화 상세정보
전국소년체육대회 7연패 신화
작성자 관리자 이메일
조회 3972 등록일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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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보 도 자 료(기고)
 
전국소년체육대회 7연패 신화
(충북체육회 송석중 본부장)
 
1968년 한·일 고교교환경기대회가 시작되면서 국내에서도 소년스포츠 활성화의 필요성이 인식되어 성인들의 그늘 속에 가려져 있는 소년들의 스포츠를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소년체육대회가 만들어졌다. 우리에게 익숙한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 이라는 구호아래 제1회전국소년체육대회가 1972년 6.16~19일 서울시에서 “전국스포츠소년대회” 라는 명칭으로 개최됐다. 개최지역은 1회부터 7회까지 서울이 4번, 부산, 대전, 대구 각 1번씩 개최하고 이후 도단위로 넓혀서 열리게 된다.

전국규모로 치러지던 대회는 1989년 잠시 중단되어 지역별 소규모로 열렸고, 소년체전 폐지로 인한 학교체육 활동위축과 우수선수 조기발굴의 어려움이 지적되면서 1992년 다시 전국규모로 개최된다. 1992년 21회 대회는 서울, 대구, 광주 등에서 분산 개최되었고, 1993년 서울, 경기에서 열린 22회 대회는 수업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을 포함하여 대회를 진행하고 종목별로 개·폐회식을 실시하였으며, 1994년 23회 광주 대회부터 전국체전 개최지에서 다음해에 열리게 되었다. 대회명칭은 1975년 부산에서 열린 4회 대회부터 지금의 전국소년체전으로 개정하였으며, 개최종목은 19개로 지금의 36개에 비해 두 배 가량 적었다. 또한 참가인원은 6,652명으로 시작하여 12회 대회때 10,000명을 돌파하였고, 27회 15,000여명, 33회(2004년) 16,000여명으로 정점을 찍고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40여년전 청주시내 서문대교 주변 대로에서 펼쳐진 전국소년체전 우승 선수단환영 카퍼레이드에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과 “장하다 또 이겼다. 충북의 건아들” 이라는 플래카드가 어렴풋이 생각난다. 충북은 1회 대회를 제외하고 1973년 6월4일 대전에서 막을 내린 2회 대회에서 대망의 첫 우승을 차지한 후 1979년 청주에서 열린 8회 대회까지 7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이룩했다. 그 당시 충북의 전국소년체전 7연패는 “하면된다” 라는 강한 신념을 심어줬으며, 이때부터 “하면된다” 라는 말이 생겼다고 한다.

충북이 2회 대회부터 연승을 달리자 각 시·도는 타도 충북을 외치며 온힘을 경주했으나 어느 시·도도 연승에 제동을 걸지 못했으며 심지어 전국소년체전 폐지론까지 제기되었다. 마침내 대한체육회는 순위경쟁의 과열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1980년 9회(강원)와 1981년 10회 (전남)대회에선 종합채점제가 폐지되었고 종목별 메달 시상만 하게 된다. 하지만 시·도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체육발전이라는 긍정적인 결과가 주목되면서 2년 후인 1982년 다시 종합체점제가 부활된다. 이후 꿈나무들의 지나친 순위경쟁이라는 이전의 문제점이 거론되며 1992년 또다시 종합 채점제가 폐지된 뒤 현재까지 개인시상만 이뤄지고 있고 대한체육회에서도 시·도별 메달집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비공식적으로 시도별 메달집계를 통한 시·도간의 경쟁 과열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렇듯 전국소년체전은 순위경쟁의 과열화와 꿈나무 발굴로 한국 체육발전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해 왔다.

전국소년체전은 어느 대회보다 치열한 경쟁의 격전지가 되었지만 개인과 지자체별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국체육의 질적 향상을 가져왔으며 명실상부한 우수선수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 하였다. 또한 전국소년체전 자체로 꿈의 무대이자 미래를 위한 발판으로 전국학생선수들의 수준을 향상시켰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등용문이 되었다.

앞으로 우리는 우리의 미래인 꿈나무들이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마음가짐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스스로 참여하여 즐기는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충북은 지난 2005년 34회 전국소년체전 개최이후 13년 만에 제47회 전국소년체전을 오는 5. 26일부터 29일까지 충주시를 비롯한 11개 시·군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충북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성공개최 분위기를 이어서 이번 전국소년체전은 더욱 알차고 실속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도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한편 제47회 전국소년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육상, 축구 등 36개 종목에 초등부와 중등부 선수·임원 17.000여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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