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home > 체육소식 > Q&A
승마 소년체전 억울합니다. 상세정보
승마 소년체전 억울합니다.
작성자 손님 이메일 agijagi80@hanmail.net
조회 811 등록일 2022/04/17
첨부
 안녕하세요. 전 충북 청주 승마장에서 근무하는 승마코치입니다. 저희 승마장은 세 명의 아이들이 소년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습니다. 3월에 승마 협회장님이 소년체전 선수현황을 묻기에 알려드렸고 4 월 23 일 선수 선발전을 하겠다는 답변을 듣고 아이들과 학부모님께 전달하였습니다. 하지만 대회날짜가 가까워지는데 공문 및 연락이 없으셔서 연락을 드리자, 대회는 연기되었으며 선발전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을 주셨습니다. 우선 이곳 승마협회임원에 있는 어머님의 아이들 2명을 장애물 종목에 선발하였으니 저희 승마장에서 한 명만 보내라더군요…. 충북승마협회 회의에서 결정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부당하고 불공정하다 생각하여 추가적인 근거를 요청드렸으나, 충북 승마협회 회장님은 버럭 화를 내시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 친구들 잘 탑니다. 높은 클라스 뛰는 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 두 친구도 이곳 저희 승마장에서 처음 걸음마부터 시작하고 승마 대회도 같이 동고동락한 제 자식같은 친구들입니다. 
 하지만 소년체전은 변수가 많은 종목이고, 승마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똑같은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지면 지는대로 결과에 승복하는 것을 배우고 더 노력할 것이고 이기면 이기는대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공정한 선발전은  충북 승마 산업, 나아가 대한민국의 승마 산업에 이바지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저는 승마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이러한 불공정하고 암울한 현실을 마주하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체육회와 교육청에 문의한 결과 어찌어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개최 요강을 주셨습니다. 충북 선발전임에도 불구하고 충남 서해 승마클럽에서 내일, 4 월 17 일 일요일에 선발전을 하겠답니다. 그곳은 내정된 두 친구들의 말이 있는 곳으로, 참석하지 않으면 임의로 선발한다는 내용 등 누가 봐도 편파적이고 두 친구를 편애하는 공문이었습니다. 아무리 자문을 구해도 어쩔 수 없다, 승마 협회장님의 권한이다, 대회를 개최하면 되는 게 아니냐는 답변들 뿐입니다. 
 저희는 이런 상황에서 어찌 해야 할까요? 공정한 대회를 개최하여 주실 수는 없을까요? 아니, 선발전을 따로 안열어도 좋습니다. 전국대회중 지정해주시면 그대회결과로 나간다해도 좋습니다.
 저는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정말 머리가 아프고 속상합니다.
 이런 관례가 남을까 무섭습니다.
승마 소년체전 억울합니다. 상세정보
다음글 도민체전 일정 문의
이전글 수고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