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충청북도지사기 생활체육검도대회가 지난 주말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청주체육관에서 도내 검도동호인 4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련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경기장에서 맘껏 펼치며 성황리에 열렸다.
 
충북체육회와 충북검도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도내 생활체육 검도 동호인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 제공과 검도 종목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학생부부터 노장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이 고루 참여한 대회로 그동안 갈고닦은 검도 실력을 겨루며 서로에 대한 존경과 우정을 나누었다.
 
도지사기 검도대회를 통해 동호인들의 성취감 및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치러진 이번 대회는 단체전(6개부)과 개인전(18개부)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1일차(토)에는 개인전, 2일차(일)에는 단체전 경기를 진행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오세억 충북검도회 회장은 "검도의 이상인 기술만 익히는 승부사가 아닌 문무를 겸비한 올바른 인격을 배양하는 교육의 장으로 성숙한 검도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배움의 터가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달라"며 "승부도 중요하지만 항상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여 경기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윤현우 충청북도체육회장은 “검도는 예의범절을 중요시하고 상호 간의 예를 가르친다”라고 말하며 “승패를 떠나 그동안 다져온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 우렁찬 기합소리와 경쾌한 타격으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며, 화합으로 하나 되는 멋진 충북검도인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