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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체육관. 박 前대통령 '친필휘호' 찾았다 상세정보
충북체육관. 박 前대통령 '친필휘호' 찾았다
작성자 관리자 이메일 myong02@sports.or.kr
조회 4449 등록일 2009/02/24
첨부 충북체육관(친필휘호).jpg 충북체육관(친필휘호).jpg
박 前대통령 '친필휘호' 찾았다
50대男, 정 지사에 현판 원본 전달
2009년 02월 22일 (일) 손근선 기자 k-55son@ccilbo.com
55×110cm 규격의 한지…상태 양호

   
 
   
 
속보=30여년 가까이 자취를 감췄던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충북체육관(현 청주체육관) '친필휘호' 원본이 다시 도민의 품으로 돌아 왔다.

우연한 기회에 이를 습득한 한 시민(당시 공무원)이 충청타임즈의 보도를 접하고 이를 충북도체육회장인 정우택 도지사에게 전달함으로써 찾게된 것이다.

지난 18일 본보는 옛 충북체육관 현판·원본인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가 분실된 사실과 다음날인 19일 속보를 통해 보도를 접한 충북도민은 물론, 충북도, 청주시, 충북체육계 등이 친필휘호 찾기에 나섰다는 보도를 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가자 지난 19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 원본을 보관해 오던 50대 남성(청주시)이 충북체육회장인 정우택 충북도지사에게 '친필 휘호' 원본을 직접 전달했다.

충북역사의 한 부분이기도 한 박 전 대통령 친필 휘호는 본보 취재진의 확인결과 원형 그대로 잘 보관돼 있었다.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 원본인 '忠北體育館(충북체육관)'은 가로 55cm, 세로 110cm의 규격에 꾸밈과 기교 없는 일필휘지(一筆揮之)로 내려 썼다. 가장자리 일부를 제외한 충북체육관 5개의 글자가 선명했고, 재질 또한 매우 완벽한 상태다.

친필 휘호를 전달한 50대 남성은 "때가되면 밝히겠다"는 전제 아래 익명을 요구하며 언론 공개 등을 거부하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체육회는 습득경위 여부를 떠나 이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4년 청와대로 박 전 대통령의 휘호를 직접 받으러 갔던 최동식 충북도체육회 고문은 "이제라도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를 찾게 되어서 다행스럽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는 소중한 충북체육 역사의 한 부분인 만큼 잘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체육관은 민선1기 김현수 전 청주시장(재직기간 95년 7월~98년 3월6일) 재임시절 청주체육관으로 개명됐다.

한편 역대 대통령 친필 휘호는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수천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는 역대 대통령 중에서 최고의 필체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어 이보다 더 높은 가격이 예상된다는 게 충북 서예가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충북체육관' 친필휘호는 가격보다는 충북체육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에 소중한 가치를 둬야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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