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아시아 산악자전거대회’ 유치 
2010년… 19개국 참가
 
제천】제천시가 내년에 개최되는 ‘16회 아시아 산악자전거 선수권대회’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내년 9월 박달재가 있는 제천시 봉양읍 일원에서 대회가 열리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이 대회 유치를 위해 한국산악자전거 협회에 유치신청을 하고 협회는 국내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 가운데 제천시를 최종 선택해 지난 19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아시아 산악자전거연맹 총회를 가졌다.
이날 개최된 총회에서 40명의 이사 중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제천시에서 이번 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시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박달재 일원 산악자전거 코스를 활용해 아시아선수권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지역 19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1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도 같은 기간에 개최키로 결정함에 따라 두 대회를 동시에 제천에 열리게 됐다.
아시아 산악자전거 선수권 대회는 지난 1997년 부산시 기장군과 2001년 전북 무주군에서 개최된 이후 3번째로 제천시에서 열린다.
시는 2010제천국제한방엑스포 개막식 3일전에 개최될 수 있도록 대회기간을 조정해 대회 참가자들이 한방엑스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도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추진 할 계획이다.
또한 대회 개최 이후 아시아 선수권대회 코스를 활용해 사계절 산악자전거 마니아 들이 머무를 수 있는 종합리조트 조성도 검토하고 있어 제천이 산악자전거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인프라구축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동양일보 장승주>